최태원 "전경련과 라이벌 의식 없다…SK 재가입 여건 마련 안돼"(종합)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 간의 오찬 회동에 참석해 대화하는 모습./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인 최태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2,000 전일대비 29,000 등락률 +5.77% 거래량 169,377 전일가 503,000 2026.05.18 10:52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 회장이 윤석열 정부 시대를 맞아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민·관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과의 첫 회동에서 불거진 단체 간 주도권 다툼 논란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라이벌 의식은 없으며 재가입 여건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 정부 정책 대응 방안과 관련해 '민·관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정부가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경제단체가 중간에서 기업에 전달하는 '수동적 소통'이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부터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저희(경제계)에게 가장 임팩트 있게 와닿는 것은 '민·관 협동'을 강조하는 점"이라며 "윤 당선인이 민·관(합동)위원회를 많이 설치한다고 밝힌 만큼 민간 입장에선 '롤 체인지(역할 변화)'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진 중인 통상 관련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선 정부를 구성하는 쪽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봤다. 최 회장은 "기업 입장에서 통상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이슈로 기업을 이해하는 쪽이 통상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본다"면서 "기업들 전반적으로 의견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최근 진행한 수출 제조기업 124개사 설문조사 결과 87.1%(108곳)가 '통상 기능의 산업통상자원부 존치'를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도미노 현상'을 우려했다. 그는 "지불 비용이 증가 문제지 글로벌 수요 급감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더 큰 문제는 전쟁 이후 러시아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떻게 취급당하고, 중국의 스탠스에 따라 원자잿값 상승과 사회·환경 문제 등 부정적인 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법을) 왜 형법으로 만들었는지 아쉽다"면서 "기업 문제를 경제로 다루지 않고 (형법으로 다루는 바람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의 주요 화두는 경제단체장 간 주도권 다툼과 SK의 가입 여부였다. SK를 포함한 삼성, 현대자동차,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17,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14% 거래량 698,656 전일가 126,000 2026.05.18 10:52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등 소위 '4대 그룹'은 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시발점이 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전경련에서 탈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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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건이 되면 재가입을 고려할 수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현재로선 여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입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전경련과 대한상의 간엔 라이벌 개념이 전혀 없다"며 "(지금은) 경제단체끼리 힘을 합쳐 잘해야 할 때고 (단체 간) 반목이나 갈등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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