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러시아, 우크라서 '전쟁범죄'" 공식 규정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한데 이어, 국무부 장관 명의의 성명으로 이번 러시아의 침공 과정 전체를 전쟁 범죄로 공식 규정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평가는 공개되거나 첩보로 입수 가능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겨냥해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며 희생자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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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혐의가 있는 범죄와 마찬가지로 그 범죄에 대한 관할권을 가진 법정이 특정 사건에 대한 형사 책임을 밝히는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향후 국제사법재판소(ICJ)나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해 러시아를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ICC는 전쟁범죄 처벌을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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