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서오남' 인수위, 능력·경륜 중시하는 尹 인사원칙 반영"
인수위원 24명…평균 연령 57.6세, 男 20명, 서울대 13명 차지
박주선 "서울대생이라 뽑고, 특정 지역 배제 아냐…인수위 목표있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대통력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이 마무된 가운데,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으로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능력과 경륜을 중시하는 인사원칙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별히 서울대생이기 때문에 더 발탁을 하고 특별히 어느 지역은 배제를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서오남'에 치중된 구성으로 다양한 사회 목소리가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당선인께서도 항상 국민 화합과 통합을 부르짖으신 분이시다. 인수위 운영은 반드시 구성 인적 자원이 어느 성분과 어느 지역 출신이냐를 넘어서 인수위의 목표가 있다"며 "윤 당선인의 정치철학을 구현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을 안 하셔도 잘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인수위 운영이 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위주의 색채를 좀 빼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이라며 "당선인께서는 용산 쪽으로 청와대를 이전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를 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또 주변에 계신 분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대통령의 고유 철학인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그런 청와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이 연기된 것을 두고 박 위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으로는 제가 아는 지식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섭섭함 또는 감정을 가지고 회동을 하니 안 하니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 사면을) 해야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지금 고령의 신병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고 상당 기간 수감생활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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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옛날 1997년도에 전두환 전 대통령 등 군부 세력들이 김대중 당시 당선자에게 사형선고를 했던 일도 있고 하는데도 국민 통합 차원에서, 국가 안정 차원에서 당시 김영삼 대통령께 퇴임하기 전에 사면을 요청을 해서 사면이 돼서 여러 가지 호평을 받은 일이 있지 않나"며 "그런 전례를 한번 반면교사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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