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창춘 코로나 봉쇄 조치에…폭스콘·도요타 공장가동 중단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지린성 창춘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잇따라 봉쇄 조치를 내놓으면서 폭스콘, 도요타자동차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공장이 연이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전시 방역 당국이 도시 봉쇄 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현지에 운영하고 있는 2개의 캠퍼스 운영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타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생산량을 다른 지역으로 재할당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이며, 폭스콘 선전시 생산공장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폭스콘 생산기지로 꼽힌다.
선전시의 인구는 1700만명으로 코로나19로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가 봉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전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드론 업체 DJI 등 첨단 기술기업을 품은 '기술 허브'로 불린다. 선전시는 식품이나 연료 등 필수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과 기관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봉쇄 조치는 이달 20일까지 적용된다.
지린성 창춘시에 있던 도요타자동차 생산공장도 이날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중국법인은 당국의 이동 제한 조치나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 종업원의 안전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면서 향후 여러 상황을 살핀 뒤 공장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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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중국 지방정부의 봉쇄조치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기업들의 실적은 물론 중국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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