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콘텐츠 제작과 군학일계 전략 강조
"선한 영향력 미치는 EBS 꿈 실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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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열 EBS 신임 사장이 선견(先見)·선각(先覺)·선행(先行)의 경영으로 급변하는 방송·미디어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미디어의 공세로 EBS는 물론 국내 방송업계 모두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다양한 타개책을 제시했다.


핵심은 과거 문법에서 탈피한 콘텐츠 제작과 군학일계(群鶴一鷄) 전략이다. 그는 "넷플릭스는 매출 23조 원 가운데 20조 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면서 "같은 방식으로는 국내 어느 미디어도 절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다매체·채널 시대에는 수십만 마리의 학 가운데 한 마리의 닭도 돋보일 수 있다"며 "기존 또는 다른 미디어와 다르게 발견하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EBS만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다른 대응 전략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시장 진출과 해외 자본 유치를 거론했다. 적절한 예로는 지난달 22일 시작한 '그레이트 마인즈'를 가리켰다. 세계적 명성이 있는 석학들의 깊이 있는 지식을 들을 수 있는 강연 사이트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자막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그는 "창의적 방법과 헌신적 노력으로 세계적 석학 쉰 명을 섭외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력·교육격차 해소도 역설했다. 이미 완비된 원격교육시스템 '온라인 클래스', '화상 강의 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EBS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고 역설했다. 이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EBS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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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1992년 EBS 프로듀서로 입사해 편성기획부장, 뉴미디어부장, 정책기획부장, 학교교육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하나뿐인 지구', '다큐 프라임', '세계테마기행', '한반도의 공룡', '학교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임기는 2025년 3월 7일까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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