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을 권리' 말하며 버티던 유니클로, 결국 러 사업 중단키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이후 잇딴 글로벌 기업들의 탈러시아 움직임에도 버티던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결국 입장을 바꿔 현지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침략을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러시아 전역에 50개 유니클로 매장을 두고 있다. 이는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다. 앞서 지난 7일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의류는 생활필수품으로 러시아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이 살 권리가 있다"면서 러시아 시장 잔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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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유니클로와 같은 입장이었던 맥도날드, 펩시콜라 등이 전 세계적인 비난 속에 결국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자 패스트리테일링도 결국 고민 끝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야나이 회장이 유럽 내에서 패스트리테일링의 입지를 확대하고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단행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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