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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인 일명 '진공폭탄(vacuum bomb)'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 해당 폭탄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 학살에 쓰일 수 있어 국제사회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 무기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군이 다연장 로켓발사대 'TOS-1A'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발사대는 진공폭탄이라 불리는 열압력탄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는 다연장 로켓발사대로 러시아군이 앞서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침공 때도 사용한 무기"라고 밝혔다.

이어 "열압력탄은 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 주변에 있는 공기에서 산소를 사용하며, 기존 폭발물보다 폭발 효과가 더 오래간다"며 "이 무기는 사회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으며, 민간인들을 공격할 경우 내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화상을 입혀 노출된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해당 무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한다면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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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미 앞서 2014년 크름반도(크림반도) 침공 당시에도 열압력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기는 주변의 모든 산소를 빨아들여 장기간 진공 효과를 생성하고, 고온의 화재를 발생시키는 무기로 주로 시가전에서 저항군 소탕이나 민간인 학살 등에 쓰이는 무기로 국제사회에서 비윤리적인 무기로 지탄받아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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