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고속철도 할인 vs 尹 재활로봇 건보
소확행·심쿵 공약 각각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고양, 민심속으로!' 행사에 참석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기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수서고속철도(SRT)-KTX를 통합하고 요금을 할인하겠다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재활로봇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이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RT와 KTX를 통합하고 요금할인 등을 통해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한다"면서 "해당 노선을 제외한 지역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며 "양사 통합 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 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 횟수를 증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사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 보전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윤석열 후보는 같은 날 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석열씨의 심쿵약속’ 21번째로 재활로봇 의료수가 상향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제시했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보행치료를 받는 재활환자 수는 연간 20만명에 달하고 뇌졸중 환자도 약 63만명에 이르지만 장비가 워낙 비싸 정작 필요한 환자들의 이용은 저조한 실정이다. 또 재활로봇 산업 자체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고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선별의료급여가 적용된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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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최근 재활로봇 보행 훈련기와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재활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의료현장에서 재활효과를 입증받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업체가 있지만 성장을 독려할 지원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활로봇 관련분야 연구와 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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