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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내 4회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나스닥 2.5%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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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하루 앞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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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물가지표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Fed 인사들도 연이어 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타격 받았다. 증시 하락과 달리 안전자산인 미 국채는 강세를 보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S&P500 지수는 1.42%, 나스닥 지수는 2.51%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 후 반등했던 나스닥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나스닥 지수는 오후 들며 낙폭을 확대했고 전체 시장 하락을 유도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695%까지 하락하며 1.7% 이하로 내려왔음에도 기술주에 대한 매도 공세가 거셌다.


테슬라가 6.75%나 내렸고 애플은 1.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4.23%나 하락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건으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7%에 달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대응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도매 물가로 통하는 PPI 급등은 소매 물가 상승을 유도할 요인으로 꼽힌다.


Fed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강경 발언을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진보 비둘기파로 평가되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 지명자는 인플레 차단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올해 2∼4회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내 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멈추지 않으면 네 번째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연말이나 내년 중 양적 긴축을 예상했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가치도 내려왔다. 이날 달러지수는 0.05%내린 98.852에 형성됐다.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가상화폐도 동반 약세였다. 비트코인은 2.76% 내린 4만2799달러에 매매됐다. 이더리움은 3.28% 하락한 3274달러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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