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남양유업에 자문단 파견…경영 정상화 작업 착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남양유업과 지분 매각 체결을 한 대유위니아가 자문단을 파견하며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남양유업은 재무,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 20명 규모의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남양유업 직원들과 함께 경영 전반에 대한 논의와 업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 파견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대주주측과 대유위니아가 맺은 ‘상호 협력 이행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남양유업 측은 자문단이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 및 영업지점 등 전국에 위치한 남양유업 사업장을 방문해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고객 신뢰도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을 남양유업과 함께 개선해 갈 예정이다.
또한 남양유업과 대유위니아는 협력 관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인 가운데, 주변의 소외 이웃들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 개선을 위해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과거 삼원기업과 창업상호저축은행,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 등의 기업들을 인수해 흑자 전환 성공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는 이러한 성공 경험과 기존 확보한 B2C, 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는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서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매각 결렬의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이후 홍 회장 등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대유위니아그룹과 지분(53.08%)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상호협력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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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협력 이행 협약은 한앤코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 주식 양도가 가능해지면 대유위니아그룹에 남양유업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매각한다는 내용의 '조건부 약정'이다. 매각 대금은 잠정적으로 3200억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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