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창당 9년 맞은 정의당, "양당 기득권 정치 퇴출…노무현의 기적, 심상정이 재현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심상정 "2%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기적, 2022년 심상정 정부 탄생으로 재현할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창당 9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소수정당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내년 대선에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퇴출시키고 유력 정당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심상정 대선후보는 국회에서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을 열고 2022년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진보정치, 재도약이라는 탄탄한 디딤돌을 딛고 이제 집권의 전망을 가지자"며 "새로운 진보정당 10년, 정의당 10년의 역사를 심상정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자들, 당원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무실한 3당, 옳은 말에 그치는 등대 정당과 소금 정당의 한계, 소수파의 관성을 과감히 벗어던지자"며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을 유력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힘줬다.


정의당은 2012년 창당 후 그동안 원내 진출 진보정당으로 캐스팅보트로의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조국 사태' 등을 겪으며 위기를 겪었다.

또한 지난 4·15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민주당의 '4+1 협의체'에 합의했지만, 위성정당이 출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원내에서 정의당의 지분이 줄어드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


게다가 올 초에는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까지 발생,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자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여 대표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긴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데 투철하며 현실에 발 디딘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을 향한 꿈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끊임없는 자기 혁신 위에 서 있는 정당"이라며 "양당 기득권 정치를 퇴출시키고, 정의당이 국민들의 선택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도 "정의당은 다양한 변혁의 열망을 미래로 실어나르는 큰 배가 될 것"이라면서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