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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9년 맞은 정의당, "양당 기득권 정치 퇴출…노무현의 기적, 심상정이 재현할 것"

최종수정 2021.10.21 15:22 기사입력 2021.10.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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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2%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기적, 2022년 심상정 정부 탄생으로 재현할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창당 9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소수정당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내년 대선에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퇴출시키고 유력 정당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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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심상정 대선후보는 국회에서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을 열고 2022년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진보정치, 재도약이라는 탄탄한 디딤돌을 딛고 이제 집권의 전망을 가지자"며 "새로운 진보정당 10년, 정의당 10년의 역사를 심상정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자들, 당원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무실한 3당, 옳은 말에 그치는 등대 정당과 소금 정당의 한계, 소수파의 관성을 과감히 벗어던지자"며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을 유력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힘줬다.


정의당은 2012년 창당 후 그동안 원내 진출 진보정당으로 캐스팅보트로의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조국 사태' 등을 겪으며 위기를 겪었다.

또한 지난 4·15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민주당의 '4+1 협의체'에 합의했지만, 위성정당이 출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원내에서 정의당의 지분이 줄어드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


게다가 올 초에는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까지 발생,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자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여 대표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긴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데 투철하며 현실에 발 디딘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을 향한 꿈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끊임없는 자기 혁신 위에 서 있는 정당"이라며 "양당 기득권 정치를 퇴출시키고, 정의당이 국민들의 선택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도 "정의당은 다양한 변혁의 열망을 미래로 실어나르는 큰 배가 될 것"이라면서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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