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은 계속 '0'인데…SNS 활용 접종 '하늘의 별따기'
병원 관계자 등 깜깜이 명단관리 '형평성' 논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지인이 병원 의사로 있어서 예비명단에 이름 올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받았어요."
지난 27일부터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1만3000여곳에 달하는 위탁의료기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아닌 자체 예비명단을 활용한 접종을 선호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 지인 등 ‘깜깜이 명단관리’가 이뤄지면서 SNS를 활용한 잔여백신 접종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공개한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 0시까지 사흘 동안 네이버·카카오톡 등을 통해 당일 예약을 하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9046명이다. 같은 기간 전화 등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1차 접종한 사람이 14만7914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SNS 활용을 통한 접종은 저조한 수준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박모씨는 "며칠 전 지인 5명이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했는데 알고보니 1명이 의사와 친인척 관계였다"며 "나머지 4명은 알음알음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불공평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일선 병의원에서도 네이버·카카오를 활용한 잔여백신 예약시스템 활용을 꺼리면서 유명무실 논란마저 일고 있다. SNS 활용한 예약시스템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기존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 마포구 한 병원은 "네이버·카카오에 잔여백신을 올리면 전화문의가 너무 많아 아직 활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잔여백신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 전화로만 예비명단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화이자 잔여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20대 최모씨는 "현재 화이자 백신은 어떻게 잔여백신을 맞고 있는 지 궁금하다"면서 "화이자 백신이 잔여 백신 사전 예약시스템에 활용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잔여백신 ‘0(제로)’ 상황이 지속되지만 각 보건소에도 사실상 모든 관리를 일선 병의원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관계자는 "잔여백신 관리는 전적으로 병원에서 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에서는 안내가 불가능하니 해당 병원에 문의하거나 SNS를 통해 개인이 실시간으로 조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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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향후에는 잔여백신을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에 등록 후 앱을 통해 접종 희망자에게 기회가 가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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