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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때우기 위한 가정간편식은 옛말…식품업계, '가정간편식 고급화' 박차

최종수정 2021.03.01 14:15 기사입력 2021.03.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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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홀푸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바삭 등심탕수육'.

올가홀푸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바삭 등심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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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HMR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집에서도 고급 식당 수준으로 음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간편함이 우선이던 HMR에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고메 프리미엄 피자’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디지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피자의 맛과 품질을 반영했고, 선진 제조기술을 보유한 미국 슈완스사와의 교류를 통해 도우 배합과 공정 최적화 자문을 받아 피자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 2017년 835억원, 2018년 943억원으로 성장하다가 2019년 676억원 규모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업체들의 제조 경험과 기술력 부족으로 외식 대비 떨어지는 맛 품질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집콕족’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 920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속돼 올해 냉동피자 시장은 1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맛있는 피자'라는 인식 확대에 주력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시장 활성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HMR에 대한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지며 레스토랑의 음식을 그대로 가져온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인기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중화요리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는‘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바삭 등심탕수육’을 출시했다. 외식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집에서도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가는 작년 10월 출시한 ‘칠리새우튀김’에 이어 이번 신제품으로 집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 간편식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bhc가 운영하는 '창고43'은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은 창고43 고기 품질을 그대로 적용한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꽈리고추 멸치볶음, 명란젓 더덕무침 등 반찬 6종에 샐러드 2종, 미역국, 흑미밥으로 구성된 고품격 메뉴다.


이번 도시락은 메뉴 품질 및 구성,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신선함을 강점으로 창고43 매장 주변 오피스 상권 내 직장인들에게 인기이며, 특히 평일 점심 주문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고43 도시락은 전국 직영 17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으로 네이버 예약, 매장 방문, 전화 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프레시지는 해외 여행지의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는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 3탄으로 홍콩의 대표 메뉴 5종을 출시하며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에 갈증을 호소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홍콩편은 지난 10월 태국편과 12월 이탈리아편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간편식 제품이다. 홍콩편 밀키트 5종은 ‘홍콩식 시리얼 새우’, ‘어향가지’, ‘회과육', ‘마라 탄탄면’, ‘홍콩식 에그타르트’ 등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근모 프레시지 상품개발센터장 이사는 “프레시지는 메뉴 본연의 맛을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밀키트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이 그간 집밥으로 경험할 수 없었던 이국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라며 “미씽 더 시티가 세계의 모든 음식을 밀키트화 한다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글로벌 RMR 프로젝트인 만큼 더욱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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