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네덜란드 10대, 음성 위조해 스위스 탈출하려다 체포
스위스 취리히의 다리 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추모 집회를 위한 촛불을 켜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네덜란드 10대 청소년이 검사지를 위조해 스위스를 몰래 빠져나가려다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명 스키 리조트들이 자리한 스위스 발레 주를 방문한 17세 청소년은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당국의 격리 조처를 어기고 몰래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타고 네덜라드로 귀국하려다 취리히 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시 그는 음성으로 위조한 검사 결과지를 경찰에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역법 위반과 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체포 직후 구급차에 실려 발레 주로 되돌려 보내졌다.
스위스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키장 개장을 강행했다.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지만, 최근 발레 주에 위치한 한 스키장에서는 영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격리를 피해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26개 주 가운데 제네바와 취리히 등 7개 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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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4020명, 신규 사망자는 10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6만5981명, 누적 사망자는 80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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