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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6.25전쟁은 美제국주의 침략' 시진핑 발언에 강경화 "北 남침은 역사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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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우리 입장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 취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올해 방한 예단하기 어려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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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 연설에서 '한국전쟁은 미국 제국주의 침략'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재차 "북한의 남침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국의 역사 왜곡 발언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지 않느냐는 김기현 의원의 질의에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고 명시됐다"면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쟁 참전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을 억제하고 중국의 안전을 수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군의 참전으로 제국주의 참략과 확정을 억제했다"면서 "중국의 항미원조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신중국 대국의 지위를 과시한 전쟁이었고, 세계 평화를 지키려는 중국인들의 굳은 결의를 보여준 전쟁"이라고 자평했다. 중국은 한국전에 참전, 미국군과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1950년 10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미 국무부도 한국전쟁 발발과 관련한 시 주석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부무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공산당에서는 70년 전 한국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지를 받은 북한의 남침”이라면서 “자유 국가들이 맞서 싸우자 중국공산당은 압록강을 건너 수십만의 병사들을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대변인의 트위터를 한국어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꼭 가능하다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의장국으로 올해 안으로 개최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중국과 일본측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날짜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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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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