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2호 기업 '제주항공'…1700억 지원 받을 듯
제주항공 ‘인천 to 인천’ 관광비행 승객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B737-800NG 항공기에 탑승해 이륙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상공을 선회한 뒤 복귀하는 관광비행을 진행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2호 지원 기업이 될 전망이다. 지원 규모는 17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오는 29일 회의를 열고 제주항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산출한 필요자금은 17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첫 지원 대상이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이 사업체 규모 상 기안기금 지원 신청을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기안기금을 신청하려면 근로자 수 300명 이상과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상반기 제주항공 근로자 수는 2744명, 총 차입금은 6555억원(리스 부채 포함)이었다.
다만 제주항공은 현재까지 기안기금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채권단과의 세부 사안을 협의 중으로 이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청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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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기금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원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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