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돌풍에 넷마블 '곁불'
IPO 앞둔 빅히트도 관심

카카오게임즈 후광효과…카카오·넷마블 주가↑·빅히트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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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오주연 기자]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돌풍을 일으키며 공모주 청약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상장 파급 효과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IPO 열풍으로 청약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자 곁불을 쬘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옮겨붙고 있다. 지난 7월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5,5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14% 거래량 197,192 전일가 96,600 2026.05.18 15:11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상장 당시 넘치는 수요를 받아내지 못했던 공모주 열기는 지주사인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0,000 전일대비 27,000 등락률 +5.37% 거래량 322,286 전일가 503,000 2026.05.18 15:11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케미칼 SK케미칼 close 증권정보 285130 KOSPI 현재가 46,950 전일대비 1,750 등락률 -3.59% 거래량 63,808 전일가 48,700 2026.05.18 15:11 기준 관련기사 SK케미칼, '기넥신' 누적 매출 6000억 돌파 SK케미칼-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신약 공동개발 협력 업무협약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300㎎ 출시 등으로도 확산돼 SK바이오팜과 함께 덩달아 상승랠리를 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풍도 이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2,45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52% 거래량 1,876,824 전일가 44,000 2026.05.18 15:11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42,350 전일대비 850 등락률 -1.97% 거래량 158,466 전일가 43,200 2026.05.18 15:11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531억원…"2분기 신작 매출 본격 반영"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도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8.96%를 보유한 카카오는 7월31일 종가 기준 34만35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31일 40만7000원으로 한 달 새 18.49% 상승했다. 특히 장중에는 42만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63%를 들고 있는 넷마블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7월31일 종가 12만8000원이었던 넷마블 주가는 8월31일 16만6500원으로 30.08%나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이 7월2일 상장을 앞두고 한 달 새 SK와 SK케미칼 등이 상승했던 것과 닮았다. 당시 SK는 5월29일 종가 기준 23만9000원에서 6월16일 30만7000원까지 올라 28.45%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6월 내내 지속됐다. 6월1일부터 2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규모를 보면 5800억원가량 매수하면서 전달 순매수 규모인 2500억원어치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SK바이오팜 상장이 가시화된 이후부터 매수가 몰린 까닭이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마감일에는 1800억원이 넘는 순매수가 몰려 지난 5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1억원을 투자해 1~2주 받을 바에야 다른 대안처를 찾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투자자는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서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해볼까 했는데 겨우 1주 받는다면 이자 부담이 더 클 것 같다"며 "차라리 넷마블을 사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곁불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의 경우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주가가 6월16일 종가 대비 30.29%나 하락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일이었던 지난 1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5% 떨어졌고, 넷마블은 장중 7% 넘게 올랐다가 2.40%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반기 IPO 기대주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달 7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4분기 중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빅히트 회사설명회에 따르면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실적을 달성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의 기업 가치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3대 엔터사(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합산 영업이익 848억원보다 높다"면서 "엔터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3조1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는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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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이 빌보드 싱글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소속사인 빅히트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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