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발사 연기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군사통신위성 개발을 위한 미 록히드마틴사와 방사청의 협의안도 추인돼 한때 중단 위기에 몰렸던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 발사가 연기됐다. 당초 15일 오전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에서 발사가 예정됐지만 추진체 점검시간이 길어진데 따른 것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트윗을 통해 아나시스 2호를 실어나를 팰컨9 로켓의 2단 추진체를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장비를 교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추후 발사시간대는 최종 점검결과에 따라 다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나시스 2호는 우리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에어버스사가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아나시스 2호는 자체 추신시스템을 이용해 한반도 3만6천㎞ 상공의 정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 차원에서 진행된 팰컨9 로켓 1단 추진체에 대한 '정지발사점화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사에 이용되는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 B1058은 지난 5월 30일 첫 유인비행에 나선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를 때 활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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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시스 2호 발사는 우리 군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지만 우주산업 차원에서 보면 회수한 로켓을 역대 최단 기간인 44일 만에 정비를 마치고 재발사에 나선 다는 점에서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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