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집사부일체' 육성재-이상윤 눈물의 졸업식, 육성재 "다음에 올 사람 질투난다"(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세돌이 신상승형제의 사부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이세돌이 신상승형제의 사부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15일 오후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과 육성재가 눈물의 졸업식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과 신상승형제는 사부 이세돌과 낙지 요리를 맛봤다. 자신이 말을 하는 와중에도 감탄하며 음식에만 몰두하는 신상승형제를 묵묵히 바라보던 이세돌은, 소주 마시는 포즈를 취하며 "이게 있어야 되는데"라고 말해 멤버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오마이걸 영상 통화 후 기분이 좋아지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세돌은 "(이 기분을) 이어가야 되는데 지금"이라며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멤버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서 이승기는 "5살 때 바둑을 시작하신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세돌은 "아버지가 동네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이세돌은 아마 아버지가 그때부터 소질을 알아봤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작은 형이나 누나 등을 7살 때부터 이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신상승형제를 놀라게했다. 그리고 "9살 때부터는 아버지를 이기기 시작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잘해서 재밌는 건지, 재밌어서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내 개인적으로는 잘해서 재밌다"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당시 이세돌이 화제가 되었다면서, "어린 프로 기사가 위 선배들을 너무 쉽게 다 이겨서 난리가 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육성재는 바둑퀴즈에서 의외의 실력을 발휘해 멤버들을 놀라게했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육성재는 바둑퀴즈에서 의외의 실력을 발휘해 멤버들을 놀라게했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이승기는 이세돌에게 "기분 좋게 해드릴까요, 사부님"이라고 말하며, "AI에게 당한 수모를 갚을 기회를 드리겠다"면서 일전에 신상승형제들이 도전했던 AI와 함께 노래 맞추기를 제안한다. 그런데 전주만 듣고 이세돌은 오마이걸의 '불꽃놀이'를 맞히면서 찐덕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숙소로 자리를 옮긴 이세돌과 신상승형제은 바둑퀴즈를 시작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육성재가 '꽃놀이패'를 정답으로 맞추자, 이승기는 "화투 아니에요 화투?"라며 어리둥절해했으며, 육성재는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 육성재가 정답을 맞추자 신성록과 이승기는 "알았냐"고 되물었으며, 특히 이승기는 "얘의 지식 수준이 아닌데"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문제인 '사활'을 육성재가 맞추자, 이세돌은 "이걸 이렇게 쉽게 맞출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육성재 역시 폴짝폴짝 뛰며 기쁨을 온 몸으로 만끽했으며, 이승기는 "'사활을 건다'가 바둑용어인줄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육성재가 '사활'을 맞추면서 양세형과 동점이 되어 두 사람만 최종 문제에 도전, 결국 육성재가 최고 승자가 되었다.


퀴즈가 끝난 후 이세돌과 이상윤, 육성재는 은퇴와 졸업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상윤은 "진짜로 여기를, 마음으로 졸업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육성재는 "오만가지 생각들이 정리가 안되서 말할 수가 없다"면서, "그냥 딱 이 생각만 든다. 격주 월요일 화요일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집사부일체'를 떠나게 된 육성재와 이상윤의 마지막 인사.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집사부일체'를 떠나게 된 육성재와 이상윤의 마지막 인사.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잠자리에 들기 전, 신상승형제는 식탁에 둘러앉아 "성재 아까 울컥했지", "같이 먹는 것도 마지막이네"등의 대화를 나누며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 이상윤은 "이 프로를 더 응원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육성재는 "되게 질투 난다. 내 자리에 올 다음 사람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육성재의 말에 이승기는 "진짜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다"며, "내가 너를 만난 이후에 손에 꼽는 진심이다"라고 말해 다른 멤버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고 돌아온 멤버들은 이세돌, 육성재, 이상윤을 위해 서프라이즈 졸업식을 마련했다. 졸업식을 마치고 양세형은 "성재의 코고는 소리를 안 들으면 잠이 안올 것 같다"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서 이상윤이 "어젯밤 잠이 깨서 그냥 밤을 새볼까했는데, 성재의 코고는 소리에 희한하게도 잠이 오더라"라고 말하자 다들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이상윤은 "그 누구보다 훌륭한 스승은, 내 옆에 있는, 진심을 나눈 나의 친구들이다"라며,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육성재는 "집사부일체 형들이 저한테는 가장 큰 가르침이고 사부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면서, "그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