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기지에 로켓포 공격…"미군 3명 부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타지 군기지에 14일(현지시간) 카추샤 로켓포가 떨어져 최소 미군 3명과 이라크 군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 기지에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위해 이라크 군경을 훈련하는 미군 등 국제동맹군이 주둔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0㎞ 거리에 있는 타지 군기지에 카추샤 로켓포 30여 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군 당국이 밝혔다. 국제동맹군은 카추샤 로켓포가 기지 내 이라크 공군 부대를 타격해 소속 병사 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측은 2명의 병사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도 이라크 공군 병사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지난 12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을 공습한 지 이틀 뒤 벌어졌다. 미군은 11일 오후 타지 기지를 겨냥해 발사된 로켓포 10여발에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하자 이에 대응해 이튿날 '방어적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군은 11일 로켓포 공격의 주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지만, 미군은 이란의 사주로 움직이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일방적으로 지목하고 하루만에 보복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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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하면 14일 로켓포 공격은 이 공습에 대한 재반격으로 보인다. 이라크군은 미군의 12일 공습으로 이라크군 3명과 경찰관 2명,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의 영토 안에서 자신의 승인 없이 폭격 작전을 감행한 미국이 주권을 침해했다며 13일 주이라크 미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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