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IBK의 저력은 현장의 힘"
김도진 행장, 이임사 통해 '현장' 강조
"격변의 시기에는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현장'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고 "격변의 시기에는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쟁 은행들이 흉내 낼 수 없는 IBK의 저력 밑바탕에는 바로 691개, 현장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 우리 IBK가 달려온 하나의 지향점은 바로 동반자금융이었다"며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이제 비상했고 역사상 첫 해외 인수·합병(M&A)인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을 통해 아시아 중소기업금융 넘버1 은행이 되기 위한 교두보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경제 전망 악화 속에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말로 IBK만의 DNA 발휘도 주문했다.
김 행장은 "지금까지 살얼음판을 겨우 지나왔더니 이제 더 춥고 어두운, 긴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며 "IBK는 위태로움을 딛고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IBK만의 불굴의 DNA를 가진 여러분은 시대의 풍파 속에서도 기업은행을 굳건히 지켜내고,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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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가 김 행장의 후임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기업은행은 당분간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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