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회장 막판경합 치열...4파전 옥석가리기 본격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6일 심층면접, 연말까지 1인 인선
PT 때 다크호스 부상 가능성도
전문성 최우선 심사...이번주중 윤곽

KT회장 막판경합 치열...4파전 옥석가리기 본격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 차기회장 후보로 올라온 9인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26일 본격화되면서 막판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층면접을 통과한 최종 후보 레이스는 4파전 구도가 유력하다. 통신업계는 '3명의 KT맨과 1명의 비(非)KT맨' 구도를 점치고 있다.


23일 KT에 따르면 KT의 차기 회장 최종후보가 빠르면 이번주 중 그 윤곽을 드러낸다. 8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심사위원회(회심위)가 26일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9명의 KT 회장 후보자들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한다. 23일 제비뽑기를 통해 프리젠테이션(PT) 순번을 정하고, PT에서 통과된 3~4명의 후보가 최종경합을 펼치게 된다.

◆옥석가리기 본격화 = 업계에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 임헌문 전 KT mass 총괄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을 KT맨 중에서는 PT 면접을 통과할 최종 후보로 관측한다. 비(非)KT맨 진영에선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최종 4파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4인은 모두 KT 현안에 대한 이해가 밝고,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현모 사장은 현재 통신업계 핵심 사업인 IPTV(인터넷TV)와 인터넷 분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임헌문 전 사장의 경우 KT 현안에 밝고 영업 수완이 뛰어난 '영업통'이다. 사내 구조 및 인재 현황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한 경영 효율화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최두환 전 원장은 ICT업계 최고경영자(CEO) 경험이 풍부한 것과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준형 전 장관의 경우, 2006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대외 업무조정력이 뛰어나고 통신 방송 산업에 해박한 관료 출신이라, 정무적 감각이 중요한 KT 수장 적임자로 꼽힌다.


◆전문성 최우선 고려 = KT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위(1단계)→회심위(2단계)→이사회(3단계)→주주총회(4단계) 등 네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KT는 공식적으로 전문성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최종 1인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회심위에 명시된 심사 기준에서도 △경영ㆍ경제에 관한 지식 △ICT 분야 지식과 경험 △기업 경영 경험 △CEO로서 자질과 능력 등 전문성을 요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PT 심층면접 단계에서 다크호스가 부상하거나, 최종후보자가 3~4인이 아니라 1인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선임 때부터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3년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