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현대重-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층심사 개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과 관련한 2단계 심층심사에 돌입한다.
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과 관련, 1단계 일반심사 단계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단계 심층심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1단계 심사과정을 통해 양사가 합병할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주요 선종 시장에서 경쟁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5월7일까지 심층심사를 통해 이번 기업결합이 경쟁을 크게 저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한국(공정거래위원회)을 비롯, 모두 6개국에서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주요 대형 선주가 밀집한 EU에서의 승인 여부를 이번 기업결합 심사의 최대 관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엔 크루즈선을 주력으로 하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프랑스 아틀란틱 조선소의 기업결합 건 역시 심층심사 대상이 됐다. 양사 합병시 크루즈선 시장 점유율이 58%에 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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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EU 경쟁당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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