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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합의 효과 지속…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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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효과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해 3대 주요 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27포인트(0.11%) 상승한 2만8267.16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1.07포인트(0.03%) 오른 3192.52에 장을 끝내 5일 연속 상승했으며,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 장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9.13포인트(0.10%) 뛴 8823.3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13일 미ㆍ중 1단계 무역합의 발표 후 연일 주요 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ㆍ중 무역협상은 1월 초 양국 고위급 대표들의 서명에 의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전적으로 이행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무역합의로 인해 미ㆍ중간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강제기술 이전 금지, 국영기업 지원 정책ㆍ산업보조금 지급 등 좀더 복잡하고 구조적이며 중국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문제들이 민감한 현안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뉴욕 증시의 투자자들은 미ㆍ중간 무역 전쟁의 임시 휴전으로 인해 내년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전했다.


이날 기준 S&P500지수의 경우 전년 동일 대비 27.3%나 상승해 2013년 이래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도 각각 21%, 32.8%씩 전년 동일 대비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1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11% 증가해 제너럴모터스(GM) 파업 사태 종료의 효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0.8%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9월 0.4%, 10월 0.7% 각각 줄어드는 등 감소해 왔다. 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1.1% 늘었다. 미국의 1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136만5000건으로 전달보다 3.2%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130만건보다도 1만5000건 많았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전달보다 1.4% 늘어난 148만2000건을 기록해 2017년 5월 이후 12년여만에 가장 많았다. 10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131만4000건에서 132만3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3달러) 오른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1.25%(0.82달러) 상승한 6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0달러(0.01%) 상승한 148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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