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5000억원 서울시 예산, 시의회 통과…광화문광장 예산 큰 폭 삭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39조5000억원에 이르는 서울시 예산이 16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된 반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박원순 시장이 제출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의결했다. 본회의에선 기존 예산안보다 77억원 늘어난 39조5359억원이 가결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0.6% 늘어난 수치다. 전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같이 불어난 예산안을 의결했었다.
주요 감액분야는 복지와 도시재생 분야였다. 특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와 관련해 월대 등 문화재 복원과 주변 정비는 213억원에서 153억원, 시민광장 조성 예산은 294억원에서 156억원으로 각각 60억원, 138억원 줄었다. 시의회는 내년 사업 추진 일정이 불투명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서울시가 예산을 배정한 것을 놓고 우려를 표명해왔다.
반면 청년수당, 제로페이 등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 역시 1117억원이 늘어난 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내년 2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인 서울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조례안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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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내년 예산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정한 출발을 보장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 넣고 서민의 삶에 필수적인 곳, 가장 고통스러운 곳에 소중하게 쓰겠다"며 "내년에도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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