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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활약…올 IPO 시장 '온기'

최종수정 2019.12.05 11:05 기사입력 2019.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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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모액 3조2000억
지난해 연간 규모 넘어서
1년만에 플러스 성장 전망

대어급 활약…올 IPO 시장 '온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10월 잇단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IPO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올해 IPO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감소했던 IPO 규모가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공모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2조758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IPO 규모는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IPO 규모를 보면 2015년 4조5000억원, 2016년 6조5000억원, 2017년 8조원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2조8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상장기업수는 지난해에 못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한 기업은 128개였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108개로 이달 중 예정된 상장기업수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보면 지난 10월 롯데리츠 , 한화시스템 등 잇단 대형 IPO로 IPO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11월 상장기업수와 공모금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10월 17개 기업이 상장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개 기업이 상장을 했다. 10월 3847억원이었던 공모 규모는 지난달에는 9014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11월은 올해 월별 상장기업수, 공모 규모가 가장 큰 달이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와 미디어 섹터가 반등하고 지누스 , 롯데리츠,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종목들이 상장 및 공모절차에 돌입하면서 IPO 심사승인을 받은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상장 예정인 기업들 중 26곳이 10~11월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하반기로 갈수록 상장기업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34개 기업이 상장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94개 기업이 상장에 나섰다. 올해도 상반기 상장기업수는 36개였으나 하반기에는 72개 기업이 상장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초에 상장기업수가 적고 연말로 갈수록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올해는 4분기 시작부터 공모기업들이 몰리면서 10, 11월 상장기업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올해 부진한 임상 여파로 바이오의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상장한 제약ㆍ바이오 전문업체 수는 13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면서 "2017년부터 IPO 비중이 높았던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의 IPO는 헬릭스미스 , 신라젠 , 메지온 등의 부진한 임상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10개 내외의 기업들이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심사승인을 받은 13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12월에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12월에는 바이오, 의료기기와 통신장비 업체들 중심으로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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