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국, 베트남, 러시아서 모두 매출 및 영업이익 전년 대비 성장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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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리온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300억원, 영업이익은 1018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7.3%, 29.3%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과 비교해 한국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5%, 중국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7.4% 증가했다. 또 전년 대비 베트남 매출 25.5%, 영업이익 108.7%, 러시아 매출 20.5%, 영업이익 48.2% 늘어나는 모습으로 국내 및 해외 전 지역에서 마진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제과 시장 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춘절 효과 기여도가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최소한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낵 시장이 감자스낵 부문에 의해 독보적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오리온 또한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성장률을 회복하고 있다. 경쟁사 펩시 대비 재고 관리 단위(SKU) 수 및 포트폴리오가 부족하지만 올해 중반부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동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중국 내 국내 파워브랜드 및 플레이버 익스텐션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이와 같은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라진 체력은 돋보인다. 그동안 신제품 출시로 인한 비용 부담 우려가 컸는데 최근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국 법인은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약 400명을 감축한 바 있다. 또 유통채널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전통매장은 판매까지 전담하는 대리상 체제로 변화하며 매출 극대화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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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체된 제과 시장 내 성장성을 신규 카테고리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타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및 중국에서 미네랄워터를 출시해 생수 산업에 진출하는 한편 태국 김스낵 업체 타오케노이 제품을 중국 및 기타 지역으로 독점 판매할 계획"이라며 "베트남에서도 올해부터 시작한 양산 빵 및 쌀 과자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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