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때 연간 누적 7조원까지 늘어났던 외국인 자금이 계속된 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2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를 팔아치웠다.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에 따른 피로 증가, 지난 3개월 동안의 원화 강세와 한국 시장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여기에 MSCI EM(신흥국)지수 내 중국 A주 추가편입 이벤트 등이 외국인 매도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79% 하락한 2101.9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중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심리로 인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등 대형주 차익실현물량으로 하락했고 20일에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 발언 등 대외 악재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떨어졌다.

또 21일에는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리밸런싱과 관련해 패시브 물량의 출회 우려, 또 무역협상 관련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31억원, 292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4561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8.11%), 전기전자(-4.74%), 종이목재(-4.71%), 유통(-4.08%)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주대비 5.17% 하락한 633.9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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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개인만이 4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원, 232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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