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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원예비군 대상 '마음건강검진'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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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방침 ‘청년층 정신건강관리 추진계획’ 일환 19일 노고산 예비군 훈련장서 동원예비군 400명 대상 검진...고위험군은 순천향대학병원 등으로 상담 의뢰 예정

용산구, 동원예비군 대상 '마음건강검진'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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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년 정신건강이 위태롭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20대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동원예비군을 비롯 지역 청년 대상 정신건강 관리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노고산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훈련 중인 예비군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진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용산구 청년 4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훈련 참석자 전원에게 우울검사지를 배포, 작성토록 했으며 희망자에 한해 이동형 마음건강 검진기(스마트패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자살예방 전담요원이 직접 상담도 진행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 일부 증상이 엿보이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임상자문의 정신건강 상담을 의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군부대 협조를 통해 훈련장에 상담소를 2곳 설치, 동원예비군 마음건강검진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지역 내 청년 건강관리에 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구청장 방침으로 ‘용산구 청년층 정신건강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마음건강검진 인식개선 홍보,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실 운영, 지정의료기관(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 지혜샘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 상담비 지원(연간 3회 ·회 당 최대 8만원), 검진 후 사후관리 서비스 연계 등이 주된 내용이다.


구는 예비군·민방위 훈련, 취업박람회 등 청년층이 주로 모이는 행사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앞서 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였던 민방위 훈련 연계 건강검진 사업에 이어 청년 정신건강관리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며 “사업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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