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008930 KOSPI 현재가 35,0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99% 거래량 186,294 전일가 35,3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사이언스, 1분기 영업이익 24% 증가한 336억 한미약품, 첫 외부 CEO 체제…황상연 대표 선임 대표 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은 보수적인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재즈'다. 임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작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언더그라운드밴드 '로맨틱소울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며 탄탄한 마니아층도 확보했다. 지금은 활동을 중단했지만 음악과 과학은 여전히 그의 삶을 넘나든다.


임 대표는 "'아트'와 '사이언스'로 나눠 때로는 노는 것처럼 때로는 일하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며 브라이언 메이를 예로 들었다. 메이는 전설의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물리학자다. 메이 이력에는 '뮤지션'과 '물리학자'가 같은 비중으로 다뤄진다. 예술적 감각과 과학적 사고가 때론 놀라운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서다.

임 대표에게 그 시너지는 경영실적으로 나타난다. 북경한미약품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그가 2004년 부친인 임성기 회장의 특명을 받고 북경한미약품을 맡았을 때만 해도 매출 167억원, 임직원 200여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북경한미약품은 매출 2282억원, 임직원 2000여명 규모로 급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대표 상품인 어린이 유산균 정장제 '마미아이'는 매출 1000억원가량을 기록하며 중국 소아 정장제시장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마미아이라는 정장제를 계기로 산후조리, 그리고 출생과 관련한 맞춤형 치료 사업에 시의적절하게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의 경쟁력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에서 찾는다. 그는 "병의 근원을 알면서 신약을 개발해야 기존에 없는 수준의 혁신신약을 만들 수 있고 그 신약이 퍼스트 인 클래스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한국이 '진짜 신약'을 개발하는 영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한미사이언스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임 대표는 이 같은 목표를 '유니버설 베스트(Universal Best)'로 정의했다. 감히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래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약을 뜻하면서도, 그런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임 대표는 "전설적인 복서 알리는 '챔피언은 올라가기 힘들지만 지키기는 더 힘들다'고 했는데 경쟁이 없는 경지에 오르면 두려울 게 없다"며 "식품과 의약품 두 분야에서 유니버셜 베스트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