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삼성폰 영업익 2.9조…6분기 만의 최고치
31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6,000 전일대비 15,500 등락률 +5.73% 거래량 19,357,837 전일가 270,500 2026.05.18 10:56 기준 관련기사 경제6단체 "삼성전자 파업계획 철회해야…국가적 기회 손실"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하반기는 비IT 업종에도 주목해야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스마트폰을 이끄는 IM부문이 3분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분기 만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IM부문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2조원·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을 이끄는 IM부문은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의 최고치다. '어닝 쇼크'였던 전분기 1조5600억원에서 무려 1조36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2조2200억원과 비교해도 7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2조원 초·중반대의 증권업계 예상치를 뒤엎은 성과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고른 활약"
삼성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노트10의 경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크게 호평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 출시한 전략 역시 손이 작은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적중했다. KB증권은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 역대 최단 기간 내 100만대를 출하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전작 갤럭시노트9 대비 11% 증가한 105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노트10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제외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싸다. 국내 기준 124만8500~149만6000원이다. 이에 갤럭시노트10의 호조는 평균판매가격까지 끌어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출시 이후 1000달러 이상 초고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70%까지 올라갔다.
갤럭시A 시리즈의 꾸준함도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구글의 결별 선언으로 위기에 봉착한 화웨이폰을 대체하며 유럽 등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시작되기 전 유럽에서 연일 최고 점유율을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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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경우 신모델 출시 등 견조한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나 전체 판매 감소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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