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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버뮤다로 "틈새시장 공략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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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챔피언십서 첫 우승 도전, 그리핀 '2승 사냥', 배상문 가세

이경훈 버뮤다로 "틈새시장 공략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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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경훈(28ㆍCJ대한통운ㆍ사진)이 '버뮤다 원정길'에 나섰다.


31일 밤(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4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월드스타 대부분이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전에 돌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1025만 달러)에 출전한다는 게 반갑다.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이경훈이 바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와 2015년 혼마투어월드컵에서 2승을 수확했고, 2016년과 2017년 에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콘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진출해 30개 대회에서 '톱 10'에 두 차례 진입하며 시드를 지킨 상황이다.


2019/2020시즌은 그러나 5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4차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경훈에게는 일단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랜토 그리핀(미국)이 경계대상이다. 지난 14일 휴스턴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투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캐디로 일했던 이색 경력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벌써 새 시즌 '2슨 사냥'이다. 한국은 배상문(33)이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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