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로고의 비밀] '바카디' 박쥐 로고는 '문맹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최종수정 2019.10.20 09:30 기사입력 2019.10.20 09:30

댓글쓰기

[출처= 바카디]

[출처= 바카디]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157년의 역사를 가진 쿠바의 대표적인 주류 브랜드 '바카디(Bacardi)'는 일명 '해적의 술'이라 불리는 럼을 제조하는 업체다. 럼 판매업체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평가되며, 판매 역시 전 세계 1위다.


'바카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박쥐가 그려진 붉은색 로고다. 창립자 파쿤도 바카디 마쏘의 이름에서 유래한 바카디는 이 로고 덕에 '박쥐의 술'이라고도 불린다.


로고가 탄생하게 된 건 1800년대 쿠바의 높은 문맹률 때문이었다. 1862년 바카디 설립 당시 쿠바는 문맹률이 높아 바카디 럼을 글자로 구별할 수 없었다. 따라서 글자가 아닌 바카디만의 심볼이 필요했고 파쿤도의 아내 아밀리아가 쿠바에서 '건강, 부, 행운'을 상징하는 박쥐를 브랜드 로고로 제안했고, 바카디의 로고가 됐다. 또 증류소 설립 초창기 증류소 주위에 큰 박쥐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점도 로고로 선택된 이유 중 하나다.


박쥐를 브랜드 상징으로 사용하는만큼 바카디는 박쥐 관련 캠페인들도 진행하고 있다. '박쥐의 해'라는 캠페인을 통해 국제 박쥐보호단체를 지원하고, 박쥐 연구과 교육, 보호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바카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수상한 브랜드이기도 한데, 150여 년 동안 바카디 럼이 품질 등으로 받은 메달만 550여개에 달한다. 바카디8은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했고,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최고 품질 트로피 와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