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시에서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도로는 우정국로(광교 남단~안국동 사거리)와 종로(세종로사거리~신설동역)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정국로는 2018년 기준 평균 속도가 16.8km/h로 서울시에서 교통혼잡도가 가장 심한 구간으로 나타났다. 우정국로에 이어 종로가 17.3km/h, 남대문로(광교 남단~숭례문)가 18.1km/h의 평균 속도를 기록해 차량 정체가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율곡로(오간수교 남단~경복궁)가 18.2km/h, 양화로(동교동삼거리~양화대교 북단)가 18.2km/h, 봉은사로(종합운동장 삼거리~교보타워 사거리)가 18.9km/h, 압구정로(청담사거리~한남IC)가 19.0km/h, 신반포로(논현역~이수교차로)가 19.1km/h, 백제고분로(올림픽공원남4문~종합운동장 분기점)가 19.6km/h, 서초중앙로(우면삼거리~삼호가든사거리)가 19.7km/h로 차량정체가 심한 상위 도로 10위안에 들었다.
서울시는 도로 연장 500m 이상, 왕복 6차로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카드택시 운행자료(GPS 방식)를 토대로 평균차량 통행속도를 산출했다.
안호영 의원은 "차량 정체로 인한 교통혼잡은 시간낭비와 과다한 에너지 소비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고 배출가스로 인해 환경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서울시는 신호 및 도로체계 개선, 도심 지역의 차량진입 제한 등 교통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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