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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2.2% 달성 힘들어" 다음달에 전망치 낮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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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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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7월 전망한 2.2%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내렸다. 기준금리 연 1.25%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회의 직후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을 공개했다. 방향문에서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2%로 낮춘바 있는데 이제 2.2%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앞서 이주열 총재도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올해 2.2% 달성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11월로 예정된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물가와 관련해서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향후 금리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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