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 디스플레이에 13.1조 투자하는 삼성, '초격차' 유지한다
2025년까지 LCD라인 8.5세대 QD라인으로 전환
5년간 8만1000명 간접고용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이 세계 최초로 대형 'QD(퀀텀닷·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 기술을 양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무섭게 추격해오는 중국을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을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12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다.
신규 라인은 우선 초기 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라인으로 전환하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D디스플레이는 퀀텀닷 물질을 활용하면서 자발광을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삼성이 개발하는 QD디스플레이는 청색을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QD 컬러필터를 올려 색을 재현한다. 기존 OLED가 가진 단점인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현상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신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하고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이외에도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공급망 안정화 ▲원천기술 내재화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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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사장은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QD는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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