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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대보다 못한 반등…외국인 의미있는 유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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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중 한때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꾸준하게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1포인트 남짓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05%) 오른 2074.52를 기록했다. 9.27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해 2080선을 유지하다가 오후에 잠깐 20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반등 폭은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뉴스에도 상대적으로 작다"며 "코스피가 2100선 이상 오르려면 외국인 수급 유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돌아오려는 조짐은 아직"이라며 "매도 강도를 줄였다는 점에 안도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5일(미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94포인트(0.61%) 오른 2만6970.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6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5%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합의는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5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450억원, 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 건설, 전기·전자, 은행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 운송장비, 전기가스, 의료정밀 업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1% 오른 4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1% 올랐고 셀트리온,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상승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54만주, 거래대금은 4조2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635.6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26%) 오른 628.4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3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희비가 엇갈렸다. 메디톡스와 휴젤 등 보톡스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엘비,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뒤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이날도 10% 가까이 내리며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날 헬릭스미스 거래대금은 7321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거래대금 410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2517만주, 거래대금은 4조4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4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64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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