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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주만에 '팔자' 전환…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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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8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는 8주만에 '팔자'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에서는 3주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까지 이달 2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3749억원을 팔았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139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 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삼성SDI를 1133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삼성전기 를 588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 (584억원), LG생활건강 (394억원), 한국항공우주 (289억원), 엔씨소프트 (255억원), 호텔신라 (223억원), 카카오 (204억원), 아모레G (159억원), S-Oil (135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 를 1955억원 순매도해 8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이어 포스코를 621억원 팔아치웠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 (508억원), 하나금융지주 (495억원), 현대차 (488억원), SK텔레콤 (405억원), 삼성전자우 (373억원), KT&G (331억원), KB금융 (315억원), LG전자 (310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지난 주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당분간 반등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상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 이슈 등으로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심리적인 지지선인 2000선을 하회한 만큼 과연 언제 지수가 반등할 것인지가 관심이지만 반등을 섣부르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박스권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의 지수 편입 이슈가 외국인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선 MSCI 반기 리밸런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 5월 한국물 비중 축소 과정에서 외국인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번에도 중국 A주가 동일 비중으로 편입되기 때문에 못해도 당시 수준의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MSCI 일정상 오는 8일부터 비중 조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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