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삼성전자, 14일 노조에 공문 발송
'자율교섭 통한 타결' 의지 밝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주관으로 진행된 사후조정이 노조 측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노조에 다시 한번 직접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이송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측 대표자들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열리는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노조 측에 직접 대화 재개를 제안하는 공식 공문을 발송했다. 공적 중재 절차가 끝났지만 자율 교섭을 통해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사후조정 경과를 공유하면서 "사후조정은 종료되었으나 대화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정부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한 바 있다.
사측은 이번 사후조정에서 중노위 의견과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노조 측이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하면서 충분한 논의 기회 자체가 사라졌다는 입장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개별 기업의 노사 문제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적 이슈로 부상한 만큼, 노조 행보가 여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사측의 공식적 대화 의지와 협상 제안을 외면하고 파업을 강행할 경우 합리적 타협보다 실력 행사를 선택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사후조정 자리를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렬시킨 데 이어 회사의 추가적인 대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노조 스스로 사회적 정당성을 갉아먹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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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동경제 전문가는 "공적 중재기구인 중노위의 조정 절차마저 결렬된 상황에서 회사가 다시 한번 손을 내민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노조가 이번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협상 결렬의 책임 소재가 분명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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