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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개접는 보잉 737맥스…FAA "추가 결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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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주 시뮬레이션 실험에서 보잉737맥스 기종의 결함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AA는 주요 외신에 성명을 보내 "최근 FAA는 보잉이 반드시 수정해야 하는 잠재 위험을 찾아냈다"면서 보잉737맥스 기종의 안전이 확보돼야만 운항 금지 명령이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FAA로부터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청을 받아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FAA는 결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CNN은 소식통을 인용, 항공기를 하강시키는 과정에서 고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체의 수평을 회복하기 위한 중앙처리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시뮬레이션에서 "실험 조종사가 몇 초 내에 (비행기의 수평을) 회복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보잉은 시스템을 재설계하거나 중앙처리장치를 교체하는 안을 놓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결함이 인도네시아 라이언항공, 에티오피아항공의 737맥스 추락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시스템 결함이 발견되면서 737맥스의 조기 재운항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는 보잉이 결함을 해결하고 난 뒤 FAA가 737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결정하기 전 최소 2~3주 동안의 검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초 보잉은 7월8일까지 인증 시험 비행을 완료할 방침이었다.

한편 737맥스의 안전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미국 대형 항공사들의 737맥스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9월3일까지 737맥스 운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미 9월 초까지 737맥스 운항편을 취소한 상태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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