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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적대행위 중단하라…방아쇠 주저없이 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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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담화 발표…美폼페이오 국무장관 비난
"북·미정상이 노력해도 그들 끼어들면 비핵화 어려워"

지난해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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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6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북·미정상들의 관계개선 노력을 역행하는 적대정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 조미(북·미)실무협상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북조선경제의 80%이상이 제재를 받고있다는데 대해 모두가 기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제재가 조미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듯이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폼페이오의 말대로 현재 미국의 제재가 우리 경제의 80%이상에 미치고있다면 100%수준에로 끌어올리는 것이 미국의 목표인가"라면서 "이것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대조선적대행위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반 사실은 제재압박으로 우리를 굴복시켜보려는 미국의 야망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노골화되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조미수뇌분들이 아무리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애쓴다고 하여도 대조선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작성자들이 미국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한 조미관계개선도, 조선반도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우리는 제재해제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가는 미국의 제재에 굴복할 나라가 아니며 미국이 치고싶으면 치고 말고싶으면 마는 나라는 더더욱 아니다"면서 "누구든 우리의 자주권, 생존권을 짓밟으려든다면 우리는 자위를 위한 실력행사의 방아쇠를 주저없이 당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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