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盧10주기' 풍산그룹이 다리…풍산, 공화당 인사들과 인연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행사 참석…풍산 회장,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조문 사절단 포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한 배경에는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그룹과 관련한 일정으로 방한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그룹을 통해서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게 됐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부시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이 겹치는 등 정치적으로 인연이 남달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가 이뤄진 것도 두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5월 추모행사 준비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류진 풍산 회장은 '미국통'으로 유명하다. 선친인 류찬우 회장이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 것을 계기로 최근까지 부시 가문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류 회장은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 미국대사 등과 함께 조문 사절단에 포함된 바 있다.
2003년 참여정부 때는 류 회장이 은퇴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대화를 주선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아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의 10주기 추도식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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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은 이르면 이번 주 부시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참석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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