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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로 바꿀 수 있다"에 北 미사일 발사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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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결단 요구하며 "인내하겠지만 경로는 바꿀 수 있다" 경고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도적 지원도 영향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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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2차 북·미 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의 평행선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과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경로를 바꿀 것이라고 말하자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응수했다.


미사일 발사와 폼페이오 발언이 우연히 겹쳤을 수도 있지만 북한이 저강도 도발을 통해 불만을 표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폼페DL오 장관은 3일 ‘인텔리전스 매터스 팟캐스트’의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대행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폼페DL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인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게 깨지거나,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당연히 경로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이런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폼페오 장관 자신에게 6차례쯤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대로 북한은 미측을 자극하는 극단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전술무기 시험발사와 4일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의 경우 미국이 우려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었다. 북측이 ICBM을 시험 발사할 경우 비핵화 협상은 사실상 종료되고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 뉴욕커지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여전히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이 즉각 부인했지만 미국내에서는 군사행동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시한을 올해로 언급한 만큼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극심한 북미간 대립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북한 식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면 인도적 식량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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