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에 지갑 여는 사람들…백화점 침대 매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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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숙면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백화점 침대의 매출이 지난해 15%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침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3.0%), 2016년(10.7%)과 비교해서도 급성장 추세다. 꿀잠을 자기 위해 고가 제품에도 지갑을 선뜻 여는 고객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부부 침대를 아예 싱글 사이즈로 구매하는 사례도 늘었다고 귀띔했따. 퀸 사이즈 대신 슈퍼 싱글을 부부가 각각 사용해 수면의 질을 보장한다는 것. 필요에 따라 침대를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도 나왔다. 침대 2개를 사는 꼴이라 가격은 비싸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더 높다.


업체들도 앞다퉈 첨단 기술과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템퍼는 매트리스 상체 부분 각도를 1명씩 각자 조절할 수 있는 침대를 내놨는데, 가격이 싱글 사이즈 기준으로 290만~440만원에 달한다. 에이스침대도 슈퍼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트윈형 프레임으로 세트 구성해 팔고 있다. 가격은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 1개당 230만~270만원대다.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말총 침구도 반응이 뜨겁다. 통기성이 좋아 유럽에서는 500년 전부터 꾸준히 말총 제품을 사용해왔다. 진드기가 생길 수 있는 조건은 습도 73~85%이지만, 말총 침구는 55% 이하의 습도를 계속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워라밸 문화가 확산된 후 일과 삶을 구분하고 잠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수면을 돕는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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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을 맞아 이달 14일까지 침대·침구 등 다양한 생활 장르 용품을 판매하는 '메종 드 신세계'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8층 이벤트홀 행사장에서 침구 브랜드 '메르시홈' 등 18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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