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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청문위크 개막…野 제1타깃은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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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문재인 정부 2기에 입각할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5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장관 후보자들을 문 대통령의 '친ㆍ위ㆍ대(친북 성향ㆍ위선ㆍ대충대충)' 인사로 규정하며 철저한 검증 공세를 예고한 자유한국당과 '단 한명도 포기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불꽃 공방'이 전망된다. 야당의 공세는 일단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27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진영 행정안전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마친후 박순자 위원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돌아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마친후 박순자 위원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돌아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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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보자들 중 가장 먼저 검증대에 선 최 후보자는 '잠실 재건축 아파트 시세차익 논란'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그는 이와 관련 모두 발언을 통해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직에 입문하던 시절의 초심은 물론, 저의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됐다. 국민들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펜트하우스의 '프리미엄(7억 원 상당)'과 관련해서도 "프리미엄의 정확한 가격을 알지 못하지만 세종에 거주할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청문회 정국에서 낙마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국당은 1명 이상의 낙마자를 만드는게 목표다. 그동안 청문회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국무위원 후보자 다수를 청와대가 임명 강행해왔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만큼은 후보자 모두를 그대로 입각시키지 않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러나 박영선ㆍ진영 후보자의 경우 현직 의원이라는 점, 이날 인사청문회를 치른 최 후보자가 정책적 측면에서 상당 부분 한국당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다수의 낙마자를 내기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유한국당 외통위원 요구로 소집된 22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자유한국당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증인채택 관련해 소집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자유한국당 외통위원 요구로 소집된 22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자유한국당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증인채택 관련해 소집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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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낙마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김 후보자다. 그는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개성공단 폐쇄는 자해", "박왕자 씨 사망 사건은 통과의례" 등의 발언으로 '친북 성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당 한 의원은 "다른 후보는 몰라도 김연철 후보자 만큼은 절대 입각시킬수 없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역시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실시하는 외교통일위원회에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을 빼고 전투력이 강한 최재성ㆍ윤후덕 의원을 투입하는 등 방어전에 나서기로 하면서 여야 '강대강' 대치가 전망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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