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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선갑 광진구청장“해빙기 안전 점검 철저 안전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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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안전 철학’에 바탕 해빙기 균열 붕괴사고 대책 마련 최선 다할 것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이 안전에 대한 철학이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바로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이다. 이는 행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저와 직원들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유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위험성이 있다면 전문가 진단을 제대로 받아보고 소유주에게 통보하고 안되면 구에서 선 조치를 하고 후에 구상권을 청구해서라도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안전에 대한 소신’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풀리는 해빙기가 시작되면서 땅 수분량이 증가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시설물 균열과 붕괴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노출되기 쉽다며 지난달부터 건축 ·토목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공사현장과 옹벽, 절개지 등 안전사고 위험지역 4곳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자양12특별계획구역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흙막이 공사 진행에 따른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 승인 후 27년이 경과된 구의동 삼성빌라 옹벽 균열과 기울기 상태 등을 살펴보고 물이 세는 원인인 오수관 파열 장소를 찾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구의동 영어유치원 뒤 산림절개지와 정립회관 급경사지를 방문, 낙석방지망 이상 유무와 상부사면 낙석 발생 여부를 점검,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집과 숙박업소,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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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또 광진구는 지난달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1일간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진행, 지역내 시설물과 건축물에 대해 소방, 가스, 전기 등 관련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1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광진구 지역에 8000건이 넘는 침수피해가 난 적있어 피해가 심했던 자양1동과 구의1동은 아차산 물이 그대로 흘러 노면수와 합쳐 자양4거리와 자양1동 복개천과 골목시장, 구의1동 먹자골목으로 많은 피해가 가져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을 수립, 하수관거 정비사업, 빗물펌프장 증설, 침수 취약시설 안전점검 등 수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08~2016년 성수2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완료,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구의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추진하는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주민 안전 확보는 관과 민이 함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구는 동 주민센터마다 약 20명, 총 300여명의 자율방재단을 운영, 지역 순찰을 통해 위험요소 등을 사전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며 “또 각 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 대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안전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고 하지만 거의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동네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변에 안전사고에 노출된 곳이 있다면 언제든 구청장실 문을 두드려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는 주민들이 요청한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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