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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블룸버그 기자 매국노?…외국언론 검열하겠다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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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 때나 있을 법한 야만적인 국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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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블룸버그 통신 기자를 매국노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건 외국언론을 검열하겠다는 언론독재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시대에 최악의 독재국가나 하는 일을 민주당이 똑같이 하다니 정말 수치스런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것은 블룸버그 통신사의 결정”이라며 “그 최종 책임은 통신사지 기자 개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이 기사를 매국으로 몰아붙이는 건 블룸버그 통신사를 매국이라 부르는 것과 똑같다”며 “블룸버그 통신사가 문 정권에 애국할 것은 강요하는 것은 히틀러 시대 때나 있을 법한 야만적인 국수주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블룸버그 통신 기자를 향해 “이 기자는 국내 언론사에 근무하다 블룸버그 통신리포터로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문제의 기사를 게재했다”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당시에도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서울외신기자클럽 이사회는 16일 성명서에서 민주당을 향해 “기사와 관련된 의문이나 불만은 언론사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되어야 하고 결코 한 개인을 공개적으로 겨냥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언론 통제의 한 형태이고 언론 자유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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