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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에…유엔 직원 19명, 회의 참석차 이동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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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엔(UN) 환경 콘퍼런스 참석차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는 여객기 보잉737맥스 8에 몸을 실은 유엔 기구 관계자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발생한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유엔 직원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엔 직원 사망자는 세계식량계획(WFP)와 국제전기통신동맹(ITU) 소속 직원 각각 7명씩, 유엔난민기구(UNHCR) 소속 2명, 세계은행, 유엔이주기구(IOM) 등 소속 이었다. 이번 콘퍼런스 참석차 비행기를 탔던 프리랜서 통역사도 희생된 것으로 전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사건 직후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 당국과 접촉 중이며 "이번 비극으로 목숨을 잃은 유엔 직원들의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케냐행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엔 직원의 희생이 컸던 이유는 나이로비에서 유엔 환경 콘퍼런스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11일부터 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구테흐스 총장을 포함해 각국 정상과 각료, 기업가 4700여 명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번 환경 콘퍼런스 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플라스틱 오염, 음식물 쓰레기, 기후 변화 등으로, 회의 결과물은 지구온난화 대책인 파리협약 및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를 이행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었다.


각 유엔 기구 수장들은 SNS를 통해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가능한 지원을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건 발생 직후 유엔 소속 직원 수는 4명으로 알려졌다. 유엔 여권 사용자가 4명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유엔이 이동 계획을 알렸지만 개인 여권을 사용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 전원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들은 케냐, 캐나다,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중국, 미국 등 33개국의 국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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