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절기상 '경칩(驚蟄)'인 6일에는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도에는 봄눈이 온다. 빗방울과 눈발이 5일까지 우리나라를 뒤덮은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6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부터는 비와 눈 등으로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6일 오전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대기환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도에 낮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남해안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강원산지에는 늦은 오후부터 7일 아침 사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제주도에는 5~20mm, 남해안에는 5mm 내외, 경기북부와 서해5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7일에는 강원영동에 5~20mm, 경북동해안과 북부내륙에 5mm 내외,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영서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같은 날 강원산지에는 5~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경북북부내륙에도 1~5cm,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영서(산지 제외)에 1cm 내외의 눈이 예보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