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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세먼지 심각, 中과 담판짓고 원전가동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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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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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미세먼지가 연일 떠다니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정부 대응은 안일하다"며 "당당하게 중국과 담판을 짓고 원전 가동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경고문자를 보냈으니 알아서 조심하라', '자동차 갖고 나오지 말라', '주차장 폐쇄하겠다'는 등 온통 국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대선후보 시절 '우리는 푸른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반드시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공약한 것을 언급하며 "당시 국민 분노를 지지율 확보 수단으로 삼았던 문 대통령이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에는 국내, 국외 요인이 있다. 국외는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되는데 중국 앞에서 작아지는 문 정부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한중정상회담 의제로 미세먼지를 올리겠다는 공약을 지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중국과 협력 강화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못하겠으면 못하겠다고 실토하든지 그게 아니면 당당하게 중국과 담판을 지어달라"며 "미세먼지를 의제로 한중정상회담을 즉각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요인으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미세먼지 감소 정책은 탈석탄"이라며 "석탄과 LNG발전을 줄이고 원전 가동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문 정부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평화가 곧 경제라는 헛된 장밋빛 전망을 해왔지만 이제 문 대통령이 말하는 평화는 사기라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여전히 희망사항에만 매몰돼 국민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보면 북한안전보장회의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온통 회담 성과와 정부가 북한편에서 도울 일만 언급하고 있다. 국민은 북한의 가짜 평화 의도를 알아채고 있는데 정부는 신한반도 안전체제라는 말로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변 핵폐기를 해도 비핵화가 완전히 안된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아는데 정부만 눈을 감고 있다. 협상 중재자는 커녕 방해꾼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있어"라고 날을 세웠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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